새누리 정책위에 국비요청
남경필 경기지사는 2일 도청 상황실에서 '새누리당 정책위·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국비 지원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협의회에는 새누리당 정책위 주호영 의장과 강석훈·이현재 부의장, 국회 예결위 이학재 간사·노철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구리-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 보상비 등 4개 도로분야 7654억원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건설 등 4개 철도분야 3250억원 ▲지방하천정비사업 등 9개 사업 2857억원 등 주요 SOC사업 예산 1조3761억원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광명·시흥 융·복합 R&D 클러스터 조성과 KTX 수원역 출발(서정리-지제역) 직접 연결, 지방공기업 투자여력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소방재정 확충을 위한 소방관련 법 개정,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 지방교부세 법정률 인상 등 7개 정책현안에 대한 법과 제도 개선안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이날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경기도의 주요 예산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고 그것들이 예산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렇게 왔다"며 "경기 북부지역의 열악한 상수도 시설 개선에 어떻게 정부가 도움이 될지 등 전체적인 방향은 지방재정 확충으로 국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건전한 지방재정 운영을 통해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할 수 있도록 현행 8대 2인 국세 대 지방세 비율을 6대 4로 개선해야 한다"며 "실질적 4할 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방소비세 세율 5% 추가 인상의 조속 이행과 소방재정 확충을 위한 소방장비 국비보조대상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