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남자축구 대표선수 소집
남은 시간 조직력 강화 초점
14일 말레이시아와 첫 경기
김신욱 공격선봉 역할 기대
▲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첫 훈련에서 운동장을 돌며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의 태극전사들이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이번 대표팀은 28년 만에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이광종호'가 파주NFC에 소집,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2주 남짓의 시간에 이광종 대표팀 감독은 조직력을 기르는 훈련을 통해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할 방침이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5시 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본격적인 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21일 화성종합경기장에서 라오스를 각각 상대하게 된다.

첫 경기인 말레이시아와 태극전사와의 아시안게임 역대 전적은 한국이 4전 3승 1패로 크게 앞선다.

패배는 지난 1974년 제7회 테헤란아시아경기대회에서 2대 3으로 석패한 것이 유일하다.

특히, 한국은 가장 최근 맞붙었던 부산대회 조별리그에서 4대 0이라는 큰 점수차 말레이시아를 잠재운 바 있어 더욱 전망이 좋다.

당초 선발에 관심이 쏠렸던 손흥민(레버쿠젠)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참가 불발이 아쉬운 대표팀이지만 문상윤(인천)과 윤일록(서울)을 선발해 공백을 메웠다.

공격의 핵은 단연 김신욱(울산)이다.

김신욱은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A매치 경험(29경기·3골)도 풍부할 뿐만아니라 K리그 클래식에서도 20경기 출장, 9골을 기록하고 있어 대표팀의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8월21일부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