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경기신보의 역할과 앞으로의 경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일보DB

"경기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공격적인 보증지원으로 정책 보증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창립멤버로 시작해 수장을 맡고 있는 이민우 이사장은 보증료가 전액 면제되는 보증상품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등 혁신적인 지원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맞춤형 지원강화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경영목표를 통해 적극적인 보증지원정책으로 경기신보가 서민경제를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제 경기신보는 도민과 함께할 미래 10년에 대비하기 위한 '2030 미래성장 발전전략(이하 발전전략)' 수립을 추진한다.

발전전략 수립은 기존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10년에 대비한 차세대 경영전략을 수립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이 이사장은 "전략체계를 개편하고, 중장기발전전략 및 사업계획을 수립해 선진종합금융기관으로의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도내 31개 시군 전역을 담당하는 영업점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신보는 1996년 설립 당시 수원에 첫 사무소를 개소한 이래 현재 23개 지점과 8개 출장소를 운영 중에 있다. 올해 안성시와 하남시 두 지역에 신규 지점을 신설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지점이 없는 지역내 시·군의 보증규모, 인구수, 사업체수, 관할면적 등을 고려해 구리시와 오산시에 신규지점을 검토 중에 있다. 수원, 고양, 성남지점을 분리한 상시 출장소 운영을 검토 중에 있다.
이 이사장은 " 관내 지점이 없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업무가 제한적인 출장소를 방문하거나 거리가 먼 지점을 방문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신용보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밀착 지원을 위한 신규 지점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창업초기 창업교육이나 컨설팅 등이 필요하지만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어디서 교육을 하는지 알지 못해 받지 못하는 창업초기 기업인들을 위한 정책도 준비 중이다.

특히 창업시 자금지원과 동시에 컨설팅, 교육 등이 함께 이뤄진다면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창업 초기기업들의 생존률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최근 발생한 돼지열병 등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매순간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 놓여있다"며 "공격적인 보증지원으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정책 보증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고 적극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얻은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서민경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신보를 찾아주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성과에 자만하지 않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