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작은 의회 출범...홍보·모델 공유 활동 등 전개
▲ 인천시의회 '인천형 자치분권연구회'(대표의원 남궁형)가 지난 29일 시의회 별관 세미나실에서 '인천시 대학생 작은 의회' 출범식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대학생들이 자치분권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는 '대학생 작은 의회'가 인천시의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인천시의회 '인천형 자치분권연구회'는 지난 29일 시의회 별관 세미나실에서 인천형 자치분권 인식 개선 활동을 하는 '인천시 대학생 작은 의회' 출범식 겸 세미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생 작은 의회'는 인천형 자치분권연구회 직속 단체로 구성됐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 대학생 서포터즈 인천팀으로 활동 중인 대학생들이 중심이 됐다.

이들은 시민을 대상으로 자치분권의 의의와 개념,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와 인식 개선 활동에 나선다.

'대학생 작은 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나은선·권솔지·이혜리(인하대), 박진영(숭실대)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생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에게 자치분권을 알리고, 인천형 모델을 그려나가는 데 일조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선 자치분권 해외 사례와 인천형 모델 성과 등이 공유됐다. 자치분권연구회 소속 의원들과의 토론도 이어졌다.

남궁형(민·동구) 자치분권연구회 대표의원은 "세미나가 열린 29일은 지방자치 부활을 알린 1987년 헌법 개정일이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2년 지정된 지방자치의 날"이라며 "시민을 주인으로 하는 인천형 자치분권 연구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 이번 활동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은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로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