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 - 동운택시 '택시 경찰대' 협약
▲ 서민(왼쪽) 가평경찰서장이 동운택시로부터 무전기를 지원받고 있다. /사진제공=가평경찰서

가평경찰서가 범죄 예방을 위해 택시 경찰대를 운영한다. 지역의 특성과 지리적 상황을 잘 아는 택시 기사와 협업해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지난 25일 택시 경찰대 운영을 위해 동운택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찰은 동운택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전기 1대를 지원받았다. 이 무전기는 여성청소년계에서 직접 관리·운영한다. 현재 가평에는 50대의 개인택시와 회사택시 25대 등 총 75대의 택시에 무전기가 설치돼 있다.

경찰은 실종·가출 사건이나 교통사고, 중요 범죄, 여성 대상 범죄 등 긴급 상황 시 무전기를 통해 택시 기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택시가 경찰의 순찰차 기능을 하는 셈이다. 그동안 택시 기사들은 긴급 상황 발생 시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등 각종 사고 및 범죄 예방을 위해 안전취약지역 순찰을 담당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 검거와 범죄예방을 위해 택시기사님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협업을 통해 공동체 치안을 펼친다면 체감안전도 향상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