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t 구간 가정용 320원→350원…월 20t 기준 800원↑
인천지역 하수도 사용료가 2022년까지 3년 동안 해마다 평균 10%씩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인천시는 24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1~10t 구간 가정용 하수도 사용료를 기존 320원에서 350원으로 인상하는 등 전체적으로 약 10% 인상하는 요금 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인천 가정 월평균 사용량이 20t 정도 되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하수도 사용료가 매달 8300원에서 9100원으로 오르는 셈이다.

시는 2016년 이후 하수도 사용료를 동결했지만 처리 원가에 못 미쳐 연평균 110억원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물가대책위원회에서는 혁신육아카페 이용료,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주차장 요금도 결정됐다.

혁신육아카페 이용료는 2시간 미만 1000원, 2시간 이후부터는 500원씩 할증된다.

내년 2월 개장 예정인 남촌농산물시장 주차장 요금은 30분까지 무료이며 이후 2시간까지 1000원, 2시간 초과 땐 30분당 500원씩 할증된다. 1일 최대 요금은 6000원이다.

문학·원적·만월산 등 민자터널 통행료는 12.5∼27.3% 인상하는 안이 상정됐지만 모두 부결됐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