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드론 페스티벌을 연다.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이강웅) 일자리센터는 오는 31일 오후 1시 경의중앙선 화전역 1번 출구 앞 드론앵커센터 부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드론 페스티벌 '꽃피는 화전, 드론이랑' 행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양시 도시재생과 후원으로 열리는 드론 페스티벌은 화전역 일대 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으로 설립될 드론앵커센터의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 보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화전역 주변은 2017년 도시재생뉴딜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서 한국항공대와 주민들은 낙후된 화전역 일대를 드론체험 메카로 바꾸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드론 페스티벌은 앞으로 건립될 드론앵커센터 실제 구조와 유사한 부스를 만들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도 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드론 조종, 토이드론 비행, 드론 축구를 체험해보는 '드론 플라이트' ▲3D 프린팅을 배워보는 '드론 메이커스' ▲고가의 고성능 드론을 관람하는 '드론 전시' 등이 들어선다.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는 2015년 국토교통부의 국내 첫 드론 시범사업에 선정되는 등 드론 분야에서 괄목할 교육 및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드론 페스티벌이 끝난 후에는 지역주민들이 준비한 락 페스티벌 '화전, ROCK으로 꽃 피우다' 무대를 통해 국내 유명 헤비메탈 밴드 블랙홀, 한국항공대 밴드 동아리 활주로 등이 출연하는 공연도 펼쳐진다.

한국항공대 관계자는 "드론에 관한 본교의 노하우와 드론 산업의 발전 방향을 가늠해 보는 행사인 만큼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