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분야별 토론회 이어 9개 의원단체 과제 발표
300만 시민 삶을 바꾸는 정책 개발을 위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벌여온 인천시의회가 첫 번째 '정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이번 정책 페스티벌에선 인천연구원이 주관하는 상임위 분야별 토론회에 이어 9개 의원 연구단체의 정책 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인천시의회는 오는 28~29일 시의회 본관 중앙홀과 별관 세미나실에서 '연구하는 시의회, 정책 톡톡(talk talk)'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정책 페스티벌 첫날인 28일에는 상임위원회별로 인천연구원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정책 소통 토론회가 개최된다.

기획행정 분야에선 인천연구원이 올해 정책 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마을공동체 정책의 방향 모색' 방안이 발표된다.

문화복지 분야는 '인천시 관광정책 변화와 미래 과제'를 다룬다.

산업경제 분야에선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 대비 인천시 단계별 추진과제'가 제시되고, 건설교통 분야는 '서인천IC~남청라IC 구간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2018 인천점검, 도약을 위한 제언' 연구를 바탕으로 인천 교육의 앞날을 내다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9개 의원 연구단체별로 연구 성과가 소개된다. 예산부터 지역경제, 남북교류, 도시재생 등을 주제로 의원들이 모여 활동해온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다.

'인천시 예산의 올바른 정책연구 모임'은 인천 재정 분석을 통해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공항경제권 정책연구회'는 인천국제공항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길을 모색한다.

'인천시 고려인의 이주 배경과 문화적응 경험연구회'는 고려인 동포 지원센터 건립, 지역 공동체 사업 필요성을 알린다.

인천이(e)음과 역외소비에 집중해온 '인천지역 소비행태 개선연구회', 인천시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찾는 '인천남북교류협력사업 과제개발 연구회'도 활동 결과물을 소개한다.

'도시재생 뉴딜정책 연구회'와 '인천시의회 환경기반시설 연구회', '인천형 자치분권 연구회'도 29일 오후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9개 분야에서 29명의 의원들이 활동하는 연구단체 활동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