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인력 적재적소 배치
안심순찰로 범죄율 감소
▲ 배용주(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장과 남부청 어린이집 원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남부경찰이 올해 치안성과 경찰관서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1일 청사 5층에서 열린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 18개 지방청 중 치안성과 최우수 관서로 선정돼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그동안 경기남부청은 서울과 맞먹는 최상위 치안수요에도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경기남부청은 매년 인력을 경찰청에 요청했고, 2017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증원 5940명의 18.4%인 1097명을 배정받아 민생치안 중심으로 적재적소에 배치하면서 범죄 발생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특히 2016년 7050명이었던 지역경찰에 609명(8.6%)을 증원한 7659명을 배치했다. 4조2교대 지역경찰관서를 20개소 추가 확대해 141개소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지역별 주민여론 특성에 맞춘 '우리동네 안심순찰' 범죄예방 활동을 접목하면서 범죄 발생을 낮추는 효과를 냈다.

이번 수상은 경기남부청이 전국 사건·사고 5건 중 1건을 처리할 정도로 치안수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치안환경이 집약된 곳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

이와 함께 이광숙 행정관(교통과)이 옥조근정훈장, 권기섭 총경(경비과장)이 근정포장을 받는 등 관내 유공 직원 1817명이 표창을 받았다. 또 협력단체 등 시민 472명도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기남부청 어린이집 원생들과 하남경찰서 녹색어머니들이 합창과 경찰 수신호 댄스 등 깜짝 공연을 펼쳤다. 또 행사 말미에는 선배 경찰관들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한 '경찰역사와 우리말 바로알기 OX 퀴즈 대회'도 개최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