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전 인천시장.

유정복 전 인천시장의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통한 정치 활동이 본격화됐다.

유 전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오늘의 세상사에 대해 보고 느낀 바를 함께 소통해 나가겠다"며 '유정복의 세상이야기'를 통한 현실 정치 참여로 내년 총선 준비에 기지개를 켰다.

유 전 시장은 '문재인 정권,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제목의 첫 정치 비평에서 "조국사태는 사퇴로 문제가 끝난 것이 아니다. 위선자 조국은 떠났어도 '이상한' 대통령은 남아 있으니 말이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대한민국 위기의 본질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상한' 국정운영에 있기 때문이다. 이상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무례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위험천만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볼때 결코 과한 표현이 아닐 것이다"라고 현 정권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앞으로 유 전 시장은 다양한 주제로 사전 신청을 받아 단체나 모임 등을 직접 찾아 나설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내년 4월 총선 출마지역은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 낙선과 동시에 도미 후 지난 7월 귀국해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재개를 선언했고, 지난달 말 시국강연과 서울 광화문 집회 등에 참석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