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논현동 공유수면 7,600여평
초등생 자연학습장 우선 조성키로
인천에 염전이 부활된다.
인천시 남동구는 1백6만평에 달하는 남동구 논현동 일대 공유수면 및 폐염전지역의 수도권 해양생태공원 조성부지에 염전 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학습장을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7천6백여평의 염전이 들어설 곳은 논현동 1의 1 대한염전이 있던 자리. 이곳은 바닷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기존 저수지 형태가 잘 보존돼 있고, 바닷물을 끌어들이기 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이미 사전조사를 마친 상태다.
새로 조성되는 염전은 바닷물을 이용한 옛 천일염 제조방식 그대로다. 사람이 직접 밟아서 물을 끌어올리는 수차 4대가 옛 방식대로 설치되고, 염도조절단계인 「난치지역」, 소금채취단계인 「결정지역」 등 모두 14단계의 시설이 설치된다.
염전이 설치되면 2명의 인부가 소금을 옛 방식대로 생산하며,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도 소금 생산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산교육장으로 만든다는 계획.
구는 내년 1~2월중에 염전을 만들어 3월부터는 천일염 생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연간 30㎏들이 4천포대의 소금을 생산해 4천여만원 정도의 세외수익도 올린다는 방침이다.
인천지역의 염전은 모두 폐전된 상태로 이곳에 염전이 복원되면 수도권 초등학생들의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hsong@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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