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경진대회 39개 상 휩쓸어
정부, 인력양성 집중투자 계획도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원장 윤의진)은 2007년 금형직종 개설 이후 13년 동안 매년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에서 개최한 뿌리산업 기술경진대회에서 금상 등 총 39개(금 6, 은 5, 동 11, 장려 17)의 상을 휩쓸어 명실 공히 뿌리산업 기술인력 훈련기관으로서 그 자리매김을 확고히 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인력개발원은 10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는 직업훈련기관으로서 대회에 참여한 4년제, 2년제 대학에 비해 훨씬 짧은 준비 기간임에도 이뤄낸 쾌거이기도 하다.

인천인력개발원 관계자는 "금형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학생들이어서 짧은 준비 기간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직업능력개발과 관계자는"뿌리산업은 4차 산업의 기반산업으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높아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뿌리산업 기술을 배우려는 청년 취업준비생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뿌리산업 기업체는 4만7000여개로 경기도에 이어 2위이며, 이들 기업의 대부분은 젊은층의 지원자가 없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에서도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에 집중투자 계획에 있으며, 이는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는 기술만 있다면 원하는 중소기업으로 취업을 할 수 있는 직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이기도 하다.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은 기계, 금형 등 뿌리산업과 자동화, 로봇 등 스마트팩토리, 태양광, 전기설비, 사물인터넷 등의 4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매년 500명 이상의 실업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