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재료 제조 분야 37년 경력
무산화 주조 기술로 결함 줄여
▲ 2019 미추홀명장에 선정된 임성만 현대제철 기감.
2019 미추홀명장에 금속재료제조 분야의 현대제철 임성만(60) 기감을 선정했다.

인천시는 2일 금속재료제조 직종에서 37년의 경력을 지닌 숙련기술인 임성만 기감 1명을 '2019 미추홀명장'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 기감은 무산화 주조 기술개발을 통해 철강재의 결함 발생률을 0.09%로 낮춰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고, 특허와 실용신안 각각 2종을 등록했다. 또 20여건의 공정·품질개선 실적은 물론 금속재료 뿐 아니라 제강, 압연, 제선 등 다수의 기능장을 취득해 사내강사 및 인천직업훈련원 실습강사 등 실무자 기술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임 기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장봉혜림원 시설봉사, 농촌 농기계수리봉사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열정적이다.

미추홀명장에게는 인증서, 인증패와 함께 매년 100만원씩 5년간 500만원의 기술장려금(이직 등으로 관내 현장에 종사하지 않거나 직종을 변경할 경우 중단)을 지급하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시청역 통로에 설치한 '명장의 전당'에 등재한다.

지금껏 '명장의 전당'에는 미추홀명장 6명과 인천 출신 대한민국명장 22명 등 28명이 등재됐다.

임성만 미추홀명장은 "앞으로 미추홀명장으로서 인천시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기능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과 제철학과 학생들에게 본인의 37년 기술의 노하우를 전수해 후배양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