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가 27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 인근 부평공원에서 제1회 '애스컴블루스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신촌블루스, 김목경 밴드(사진), 정유천블루스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행사 기간에 '공연창작소 지금'이 만든 음악극 등을 공연하는 마을 축제도 펼쳐진다. 음악극은 195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부평 애스컴시티(미군수지원사령부)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대중음악인들의 애환을 주제로 한다.

인천 부평에서 대중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애스컴시티 인근 부평 신촌과 삼릉 등지에서 과거 음악활동을 한 대중음악 선배들을 기억하는 공연을 펼친다. 인천 부평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올스타주니어빅밴드', 인천 출신 재즈 밴드 '솔라밴드(ft 남진우)', 인천지역 인디밴드 '예술빙자사기단'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정유천 애스컴블루스페스티벌 음악감독은 "부평에 주둔한 한반도 최대 미군수지원사령부 미군클럽이 블루스 리듬을 한국에 전파한 진원지라는 의미를 되살려 페스티벌을 처음 개최한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