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공모사업 품 밑그림
이달 업무협약 후 실시설계
리모델링 앵커시설 단계별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대 스타트업 메카를 조성하는 '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POOM)'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내년 하반기까지 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단계별 오픈을 통해 자생적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말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인천시, 인천경제청, 인천테크노파크 5개 기관이 함께 업무협약 맺고, '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의 실시설계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올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파크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됨에 따라 진행됐으며, 송도 투모로우시티에 인천시와 중기부가 절반씩 241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화산업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 앵커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뼈대다.

'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POOM)'은 내년 4월부터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상반기부터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들을 적극 추진, 하반기까지 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입주기업들이 상호 교류하며 개방된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연구하는 스타트업 I 타워 ▲관련 기업과 기관들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II 타워 ▲스타트업들의 편의·협업·공유공간인 힐링(Healing)타워로 단계별 오픈할 계획이다.

운영방식도 기존 공공주도 육성이 아닌 민간 협업모델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업무 공간 지원과 스타트업 멘토링, 홍보 등을 밀착 지원하고, 민간 엑셀러레이터와 투자사 및 창업육성 선도기업들이 함께 협력하는 자생적인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으로 △데이터 기반의 혁신기업 300개사 육성 △글로벌 인재 2000명 양성 △글로벌 진출 지원 160개사 △민간·공공 파트너(협력) 프로그램 30개 발굴 △일자리 15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