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최근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고양시 소재 서울시 운영의 각종 기피시설 이전을 놓고 양 시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고양도시관리공사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수도권 도시재생을 위해 손을 잡았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최근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지자체 간 도시재생 정보 교류, 도시재생 제도개선 및 정책제안을 위한 공동 연구,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 교육프로그램 공동 운영, 국내 도시재생 관련 조직·단체의 설립·운영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간 경계를 넘어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핵심기관인 양 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업무협약을 맺기는 수도권에서 처음이다.

고양시는 정부의 핵심 국책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국 최다 선정지역이고, 서울시는 2014년부터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광역차원의 도시재생을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게 됐다.

정광섭 고양도시관리공사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앞으로 서울시와 고양시 도시재생사업간 다양한 정보교류는 물론 공동사업을 통해 수도권 도시재생의 혁신적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협약과 함께 오는 11월 국제 도시재생 워크숍(ZEMCH-Workshop)을 비롯해 (가칭)수도권 도시재생 포럼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