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에서 난폭·보복·음주 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이 이 같은 교통 안전 위협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돌입했다.
2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북부지역에서 난폭·보복 운전을 하다 적발된 건수(8월말 기준)는 각각 385건, 297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2.1%씩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난폭·보복 운전의 주된 원인이 깜빡이를 켜지 않은 채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행위라고 본다. 이에 따라 경찰은 12월17일까지 북부지역 일선 경찰서와 함께 교통 안전 위협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교통순찰차를 활용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깜빡이를 켜지 않거나 험하게 차를 모는 운전자를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난폭·보복 운전으로 중대한 피해를 야기하거나 상대방 운전자를 흉기로 폭행·위협하는 경우엔 구속 수사한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음주 운전도 집중 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 행위자는 차량을 압수하는 등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