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감염에 취약한 시민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도록 내년 4월 말까지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사업으로 하는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접종에 대해 올해는 시가 예산을 투입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도 무료 예방 접종을 지원한다.


 시 인구의 33%인 35만2000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대상별 접종 시기는 2회 접종 대상자인 생후 6개월~만 8세 어린이는 17일부터, 1회 접종대상자인 만 9~12세 어린이는 다음달 15일부터 2020년4월30일까지다.


 임신진단서, 확인서, 산모수첩 등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한 임신부는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4월말까지다.


 만 75세 이상인 어르신은 다음달 15일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달 22일부터 11월22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건강관리에 취약한 만 60~64세 어르신, 만 13~18세와 만 50~59세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와 장애인, 만 19~49세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인 중증장애인도 10월29일부터 11월22일까지 가까운 접종기관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한편, 시는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시 의사협의회와 논의해 지역 내 293곳 병·의원을 예방접종기관으로 지정했다.
 나이와 조건에 따른 접종기간과 접종기관 문의는 시 민원안내센터(1577-1122)로 전화하면 된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