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설 설명회
교명은 2021년 확정

인천의 첫 대중문화예술 특성화 고등학교 신설 사업이 설명회 및 학교 명칭 변경 추진 등을 통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17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인천대중문화예술고 전환·설립에 따른 실용음악과 신설 설명회를 개최한다. 인천 내 중학교 음악교사들을 대상으로 2020년 처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실용음악과 실기전형 관련 세부 모집 요강에 대한 설명회 성격이다.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하이텍고는 인천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대중문화예술고 전환 최종 대상교로 선정됐다. 2020년 실용음악과를 시작으로 2021년 실용연기과, 2022년에는 실용무용과가 차례로 신설된다.

인천하이텍고에는 현재 전기과, 드론운영과, 인테리어디자인학과 등의 5개 학과가 있다. 또 국내 유일 드론 교육장과 드론자격시험장이 있는 드론 중심 특성화고다. 그러나 이번 대중문화예술고 전환에 따라 기존 학과는 2020년 신입생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학과는 재구조화 사업을 거쳐 공연예술관련 2~3개 학과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 선발 인원에 맞춰 강사 등도 채용한다. 학생 선발 정원은 실용음악과와 실용연기과는 2학급 40명, 실용무용과는 1학급 20명이다. 교사는 1학과당 8명, 실용무용과는 4명으로 예상된다. 기존 음악교사 등을 대상으로 우선 전보하거나 공모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학교 명칭도 변경할 방침이다. 가칭 인천대중문화예술고는 교명 명칭 공모 절차를 밟아 2021년 3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학과의 재구조화 사업은 해당 학교에서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강사 채용 등도 학교에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