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경기도민 평화마켓-농산물 장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경기도민 평화마켓'은 도민들이 판매자로 참여, 직접 만든 개성 넘치는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소통과 개방의 장(場)으로, 올 4월부터 시작했다.


 이번에는 추석을 맞아 농산물 장터를 연다. 장터는 21일, 28일 총 2회에 걸쳐 개최된다.


 과일(사과, 배, 포도 등), 채소(호박, 오이, 감자, 고구마 등), 곡식류, 육류, 기타 농수산물(옥수수, 고춧가루, 표고버섯, 참깨 등), 가공식품(김, 벌꿀, 젓갈, 과일청 등) 등 다양한 품목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함께 참여해 신선한 농산물을 직거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21일에는 경기도가 주최하는 '웰빙한우 소비촉진 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우수 경기한우를 구매할 수 있다.


 농산물 장터 외에 도민이 직접 참여·운영하는 벼룩시장(한평마켓)도 열린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깨끗하게 가져와 직접 팔거나 교환할 수 있다.


 전문마켓과 한평마켓은 홈페이지(ggpeacemarket.com)를 통해 도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경기평화광장에서는 무대, 마술,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소소한 행복무대'도 함께 진행한다.


 21일에는 2인조 퍼포머 붐헤드와 하이브리드밴드 마오밴드, 28일에는 '조선마술사'팀의 마술공연과 '마샬아츠 커넥션즈'의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한다.


 정정화 도 행정관리담당관은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북부 도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도민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