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5월부터 시행 중인 온라인 군민 청원에 대해 군수가 답변하는 '양평콕콕청원'을 개선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개월간의 청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7건의 청원에 3610명이 조회해 17명만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500명 이상 지지를 얻어 요건이 충족된 청원은 없었다.
 
이에 양평군은 미비점을 분석, 고령화와 농업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청원 성립을 위한 지지 인원을 양평군 인구수의 0.4%인 500명에서 0.25%인 300명으로 축소해 운영키로 했다.
 
또 양평군 대표 홈페이지 전면 개편 시 SNS(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를 이용한 간편 로그인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금훈 군 소통협력담당관은 "주요 현안이나 이슈에 대한 군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창구를 마련했으나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청원 홈페이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