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9일 백운만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을 초청, 경기북부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협동조합 이사장과 경기북부 중소기업인 자부심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전쟁,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대내외적인 경제환경 악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중소기업들의 경영의욕과 사기가 바닥으로 추락한 상태에서 이를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인들의 자부심 강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충북, 경북, 부산 등 광역단체에서 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자체가 협동조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례를 들며 경기도뿐 아니라 도내 31개 기초단체에서 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함께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경기북부지역의 특화업종인 섬유, 가구기업 대부분이 규모가 영세해 해외 바이어들의 요구를 반영한 샘플 제작이 빈번함에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들 기업들의 신제품 기획 및 샘플제작비에 대해서도 정부 R&D예산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희건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은 "소통의 장에서 제안된 사항들이 잘 반영되고 실천돼 중기인들의 자부심이 업(UP) 돼 지기를 바라며, 동시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민경제살리기 대국민 캠페인 '민경아 힘내' 일환으로 이번 소통의 장이 기획된 만큼 지역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활성화의 계기로도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의정부=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