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메이트제는 지회장 후보자가 부지회장 후보 2명을 미리 지목하고 함께 선거에서 뛰는 것.
이 제도는 선거가 끝난 뒤 회장단은 의견 충돌없이 업무를 처리하고 회원들은 사전에 지회장 및 부지회장 후보를 알고 있으므로 좀 더 구체적으로 후보진영의 성향을 파악, 선거에 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회원 일부는 선거가 자칫 과열될 경우 지회장·부지회장 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회원간 파벌고리가 불거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러닝 메이트제에 따라 김후보는 김동희(사협 창립회원)·박만국(사협회원, 초등학교 재직)씨를, 용후보는 이종목(사협회원, 전 정우신용금고 감사)·오명철(사협 회원)씨를 각각 부지회장 후보로 지목했다. 지회장은 내년 1월말쯤 있을 정기총회에서 회원 직선(과반수 득표)으로 선출되며 3년임기 단임제다.
후보별 공약을 보면 김후보는 ▲사협주최 각 행사의 더욱 공정한 심사·관리 ▲회원들이 작품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지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른 단체와도 관계를 원활히 하는 한편 선·후배 여론을 정기적으로 수렴해 지회운영에 반영 ▲국제교류전 등 대외활동 활성화를 제시하고 있다. 용후보는 무엇보다 회원 단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사협 회원간 불미스런 일이 없고 사협 분위기가 더 화기애애하도록 회원화합에 최우선 노력한다는 공약을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후보의 경우 사협본부(국제분과위원회 학술분과위원회 저작분과위원회)는 물론 인천지회(사업간사 총무간사 감사)에서 여러 분야 업무를 맡은 바 있다는 점을, 용후보는 지난 8년간 인천지회 간사, 총무 등 사협실무를 계속 맡아와 사협운영에 밝다는 점을 장점으로 각각 내세우고 있다. mgson@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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