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고객경험인증 수상
2021년 최고 5단계 목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제공항협의회(ACI)으로부터 '세계 최고 서비스'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5일 인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 시상식에서 '고객경험인증제' 2단계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ACI 고객경험인증'은 최근 고객경험 관리가 항공업계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 공항의 고객경험 관리의 표준화 및 프로세스 정립을 위해 올해 4월 ACI가 신규로 제정한 제도다.

최고 5단계 인증으로 구분되며 단계가 높을 수록 공항운영의 고도화된 고객경험 관리 체계를 필요로 한다. 1~2단계는 동시 획득 가능하지만 3단계 이후는 해당 단계를 1년 유지 이후 상위단계 신청이 가능하다.

인천공항공사는 1~2단계 인증을 동시에 획득해 현재 받을 수 있는 사실상의 최고 단계 인증을 받았다. ACI는 이번 인증을 위해 고객경험 관리의 핵심 분야인 ▲고객이해 ▲고객경험 증진 전략 ▲서비스 모니터링 ▲서비스운영 개선 노력 ▲고객관리 ▲공항문화 확산 ▲서비스설계·혁신 ▲공항 커뮤니티 간 협업 등 8개 영역에서 고객경험 향상 및 서비스 개선 노력을 평가했다.

인천공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13개 공항, 유럽 4개 공항, 미주 7개 공항, 중동의 아부다비 공항 등 전 세계 26개 공항이 서비스 품질관리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현재 최고 단계인 2단계 인증 공항은 인천공항을 포함해 홍콩, 아부다비, 시드니 등 10여개 공항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2단계 인증을 시작으로 연내에 3단계 인증, 오는 2021년까지 최고 단계에 해당하는 5단계 인증 획득으로 세계 최고의 고객 서비스 관리체계의 국제 공신력 확보와 동시에 인천공항의 서비스 브랜드 위상을 더욱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고객경험인증 2단계를 획득함으로써, 인천공항의 고객경험 관리 체계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분들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발견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4차 산업기술을 통한 미래형 공항운영 등 여객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