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본오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5일 추석맞이 '행복찬 나눔사업'을 추진했다.

'행복찬 나눔'은 거동이 불편해 반찬을 마련하기 어려운 장애인 및 홀몸거주노인 등 저소득층 25가정을 선정해 매월 2회 균형 잡힌 밑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특별히 이날은 추석 명절을 맞아 특식(소불고기와 송편)을 같이 배달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둘씩 짝을 이뤄 대상자의 가정으로 직접 반찬을 배달하며 안부도 확인하는 등 훈훈한 온정을 전달했다.

반찬을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추석을 앞두고 오가는 사람도 없어 외로움이 커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반찬을 갖다 주시고 말동무까지 해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기석 협의체 공공위원장은 "민족의 명절 한가위에 작은 나눔을 통해 외로움을 잊고 따뜻한 한가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