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초청 협의회 참석

이재명(사진) 경기지사가 3일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도 발전과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정책 세일즈'를 벌였다.

국회의원들도 도정이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여야를 떠나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를 열고 "여야 구분 없이 오로지 경기도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모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예산을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가 2020년도 예산의 국비 확보 목표액은 민선 7기 주요사업비 7조6000여억원을 포함, 15조4000억원이다. 이는 올해 국비확보액 14조949억원보다 1조3000억원 정도 증가한 것이다.

이날 설명한 도정 주요 사업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기도' 분야에 ▲청정계곡 도민 환원 ▲수술실 CCTV 확대 설치 ▲공정거래 감시역량 강화를 위한 감독권 이양 등이다. '삶의 기본이 보장되는 복지' 분야에 ▲불합리한 복지대상자 선정기준 개선 ▲노인 장기요양 시설 및 재가급여부담금 국비 지원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 ▲ 경비원·미화원 휴게공간 개선사업 국가·공공기관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포용적 성장과 좋은 일자리' 분야에서는 ▲법 제도화 통한 지역화폐 전국 확대 ▲부품·소재 국산화를 위한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신규 지정요건 완화 ▲행복마을관리소 전국 확대 등을 담았다. '남북평화협력의 전진기지' 분야에서는 ▲통일경제특구 조속 입법 추진 ▲남북교류 협력사업 제도 개선 등이 있다.

이에 지역내 국회의원들은 "경기도정 방향과 함께 잘 맞춰 지역발전 예산이 확보되도록 하는 부분은 노선, 당정책, 이념 상관없이 여야 모두 일치할 것"이라며 "도민이 꼭 필요로 하는 예산을 잘 처리해 좋은 결실을 맺는 정기국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정보고에 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도내 시군 곳곳의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