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문화예술 공간 문 활짝
주말마다 민간인 통제구역의 '캠프그리브스'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뀌며 셔틀버스를 운영, 개방의 문을 활짝 연다.

경기관광공사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캠프그리브스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오는 11월 3일까지 주말마다 다시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버스는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 뒤편에서 신청받아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매주 토·일 하루 3회 출발한다. 옛 미군기지 건축 양식과 전시 공간에 대한 전시 투어와 거리예술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방문 3일 전 별도의 절차가 필요했던 기존과 달리 신분증만 지참해도 캠프그리브스에 출입 할 수 있다.

캠프그리브스는 미군이 주둔하다 경기도에 반환한 군기지로써, 미군 부사관 숙소를 리모델링해 2013년 말부터 유스호스텔로 운영돼왔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1500명의 관광객이 셔틀과 투어버스를 이용해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경험했다"며 "하반기에도 많은 분이 역사의 현장에서 문화와 예술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