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56·사진) 전 고양시장이 한일경제 전쟁을 극복할 수 있다는 박사 학위 논문을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최 전 시장은 지난 21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스마트 국가 위기관리시스템의 도입 및 정착 방안-4차 산업혁명의 성과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지 22년 만에 두번째 박사학위 취득이다.

그는 "청와대와 국회의원, 재선 고양시장의 행정적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 안전도시를 통한 국가위기관리시스템 혁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싶어 논문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박사학위 논문에는 최근 한일경제전쟁과 관련, AI 혁명 및 4차 산업혁명의 성과를 중심으로 스마트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을 통해 국가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근거있는 학술적·정책적 방안을 제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고양시는 물론 문재인 정부에서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한 '창릉신도시 3기 개발'에 대해서도 상생 해법을 담았다.

최 전 시장은 "지역주민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충분히 반영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하지만 덕양의 창릉신도시와 일산의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와 연결해 스마트 안전도시 프로젝트로 연계·추진하면 덕양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고양시의 공동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O2O(온·오프라인) 스마트 거버넌스 협치 시스템 구축이라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도 수립할 수 있다"고 논문에서 밝혔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