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야외벽화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돼 있는 인천 내항의 사일로 벽화가 미국의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FINALIST)을 수상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사일로 벽화가 17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된 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FINALIST)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REDDOT', 'iF Design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 


인천 내항 야외벽화는 둘레 525m, 높이 48m의 규모의 사일로 16개 외벽에 한 소년이 책 안으로 들어가 순수한 유년에서 성인으로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과정을 계절의 흐름에 따라 표현했다. 


이 야외벽화는 거대한 규모와 벽화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돼 있으며 올초에는 독일 'iF Design Award 2019'에서 수상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항의 새로운 변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흉물로 느껴지는 항만시설에 디자인을 적용,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재경 기자 kknew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