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학사관리부터 면접까지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인하대는 학생회관 3층에 VR(가상현실) 면접 시스템을 갖춘 면접 전용 공간을 설치,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VR면접 시스템은 VR기어를 이용해 진행하는 모의 면접 방식으로 실제 면접과 같은 환경을 제공해 면접 훈련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이 원하는 기업군이나 직무를 선택해 해당 분야에서 실제로 출제된 면접문항을 토대로 면접을 본 뒤 답변 내용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효과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취업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한 뒤 이용하면 된다.

이와 함께 잡 카페도 열린다. 학생회관 3층 로비에 자리 잡은 잡 카페는 대형 테이블에 충전시설을 설치해 노트북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취·창업 관련 다양한 책자와 자료도 구비해 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웅희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 센터장은 "최근 AI면접을 도입하는 공사·공단이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면접을 준비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면접 전용 공간을 만들었다"며 "학사 관리부터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까지 취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학교가 맡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자리센터의 목표"라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