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내년까지 인공위성 기반 선박관찰 등 연구
▲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직원들이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스마트 해양경찰 추진단'을 신설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해양경찰 추진단'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도전적인 과제를 추진하는 벤처형 문제해결 조직이다.

인공위성,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기술을 적용해 해양경찰의 미래 모습을 제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국민 체감형 해양안전을 위해 장비 개발 시 3차원 프린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 현장에서 즉시 적용이 가능한 새로운 장비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연구개발 모든 과정에서도 국민과 현장근무자의 의견을 직접 듣기로 했다.

창출된 기술과 개발품은 민간에 이전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양장비 제작 업체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해경청은 '스마트 해경'을 위해 2020년부터 인공위성을 기반으로 하는 선박관찰 체계, 수중이동체를 부착한 수상구조사의 잠수복 개발 등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과학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해양치안 분야에서도 기술개발 연구가 절실하다"며 "다양한 첨단기술·장비개발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