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시·군 어린이 박물관 벤치마킹에 나선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안산 아동 친화도시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이 인천 어린이 과학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안산 아동 친화도시 연구모임'이 인천 어린이 과학관과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연구모임 소속 김태희, 이경애, 김동수, 이기환 의원과 안산시 문화예술과와 지역아동단체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연구모임 의원들은 현재 시가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내실을 기하고자 이번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의원들은 먼저 방문한 인천 어린이 과학관에서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문 과학관으로 아동의 인지발달 단계를 고려한 체험형 전시장을 살펴보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구성과 과학 컨텐츠의 접목 실태를 확인했다.


 이어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향후 안산에 건립될 어린이 박물관과 비슷한 규모인 점을 감안해 건립비용 부터 운영인력, 이용자 만족도, 상설전시관 이용 실태 등 운영 전반을 파악하는 데에 집중했다.


 특히 의원들은 어린이 박물관 규모와 접근성을 고려한 위치 선정과 장애 아동과 다문화 아동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구축, 박물관을 이용하는 타겟층 설정 명확화, 영아부터 십대초반까지의 연령별 프로그램 마련 등의 사항에 적합한 실례를 찾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살폈다.


 한편, '안산 아동 친화도시 연구모임'은 앞서 지난달에도 '어린이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의견을 제시한 데 이어 지역 아동 활동가들의 모임인 '마을과 어린이 대화모임'과도 간담회를 갖는 등 연구 과제 수행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