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1년을 맞은 하남시가 김상호 시장 취임 이후 두 번째 조직개편에 나선다.

부시장 직속 보과기관으로 정보통신담당관을 신설하고, 사업소이던 하남시립도서관을 도서관정책과로 확대하면서 신설 과로 전환한다.

하남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남시 행정기구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을 보면 신도시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 수요의 능동적 대처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핵심 기구로 정보통신담당관을 신설해 부시장이 관장하도록 했다. 정보통신담당관은 스마트시티 전략 수립과 구축 담당업무를 맡게 된다.

복지문화국은 복지교육국으로, 교통환경국은 교통환경건설국으로 각각 국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평생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소인 하남시립도서관을 도서관정책과로 변경해 복지교육국 소속으로 두고, 기존 복지문화국 소속이던 문화체육과는 자치행정국으로 소속을 전환하기로 했다.

교통환경건설국 소속 환경보호과는 환경정책과로 이름을 바꾸고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시 청사 증축 및 공공시설물 공사 전담기구로 공공시설팀을 회계과에 신설한다.

공공시설팀은 현재 추진 중인 시 청사 증축을 비롯한 공용청사, 공공건축물 공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육 수요의 폭발적인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여성보육과의 보육팀은 보육정책팀과 보육지원팀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이밖에 도시개발과 소속 사업기획팀과 택지개발팀은 기능을 통합해 도시개발팀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조직개편안이 9월 열리는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시 조직은 현재 6개 국 3담당관 체제에서 6개국 4담당관 체제로 바뀐다. 과와 팀은 1개씩 늘어 각각 26과, 164개 팀으로, 총 정원은 820명에서 857명으로 37명 늘어난다.


/하남 = 이종철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