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왼쪽) 군포시장은 8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과 양 기관을 대표해 군포지역 중소기업 육성·지원 사업의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청

 군포시는 8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지역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해외 지원사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효율적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대희 군포시장을 비롯 이학영 국회의원,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중소기업 대표 7명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시책 개발을 할 때 중진공과 협력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확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 시는 중진공이 중소기업벤처기업 핵심 인력의 장기 재직과 우수 인력 유입을 위해 운영하는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인력 채용에 도움을 줄 환경 구축에 나선다.


 가칭 '군포형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과 직원이 5년 이상 일정 금액을 적립(직원 10만원, 기업 24만원)할 경우 시가 기업 부담금의 50%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시는 시의회의 협조를 얻어 2020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대희 시장은 "중진공과의 업무협약으로 군포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인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시행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가 실효성 있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경제 보복 등 어려운 경제 환경인 가운데 이루어지는 군포시와의 업무협약으로 관내 기업에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