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 또 일냈다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 또 일냈다
  • 이종만
  • 승인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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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안남중 류영준 코치·구민교, 시너지 효과...종별농구선수권 첫 정상
▲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인천안남중학교 농구부. /사진제공=안남중학교


안산초 이어 전국대회 두번째 우승합작



인천안남중학교가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인천안남중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4년 개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2005년 9월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이후 전국대회에서 거둔 두번째 우승이다.

2016년 인천안산초등학교를 소년체전 우승으로 이끈 뒤 이듬해인 2017년 인천안남중학교로 옮겨 선수들을 지도해 온 류영준 코치의 지도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힌 구민교(인천안남중)는 2016년 류영준 코치가 지도하던 인천안산초등학교 농구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당시 소년체전 우승에 큰 기여를 했는 데, 이번에 중학교에서 스승과 다시 만나 또한번 전국대회를 함께 제패하는 위업을 이뤘다.

인천안남중은 30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중등부 결승전에서 삼선중학교를 75대 70으로 물리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구민교가 31득점 25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 고현민이 28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함께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인천안남중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65대 78로 패배를 안겼던 삼선중을 본선 토너먼트 결승에서 다시 만나 물리침으로써 시원한 설욕전을 펼쳤다.

동시에 지난 5월 연맹회장기 준우승, 3월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3위의 아쉬움도 훌훌 털어냈다.

노영석 인천안남중 농구부 지도교사는 "인천안산초등학교 코치 시절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류영준 지도자를 2017년 영입한 뒤 우리 팀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면 올해 전국대회에서 3위와 준우승을 잇따라 차지하며 정상 도전을 거듭했다. 그런데 드디어 2005년 이후 14년 만에 다시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류영준 코치는 "무엇보다 우승을 향한 우리 선수들의 절실함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전국대회 우승문턱까지 갔다 고비를 넘기지 못한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해보자'는 아이들의 결의가 대단했다.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김석관 교장선생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민교는 최우수선수상을, 류영준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앞서 2014년 인천안산초등학교 농구 지도자를 맡은 류영준 지도자는 2년 뒤인 2016년 팀을 소년체전 첫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인천안산초등학교는 2004년 창단 이후 2015년까지 한번도 소년체전 인천대표에 뽑히지 못했지만, 2016년 12년만에 인천대표를 차지한 뒤 첫 출전한 소년체전에서 우승하며 농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 중등부에는 전국에서 28개팀이 참가, 6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 뒤 조 1·2위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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