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물 흘려보낸 상수도사업본부 압수수색
붉은 물 흘려보낸 상수도사업본부 압수수색
  • 장지혜
  • 승인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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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계전환 작업일지·공촌정수장 CCTV 확보
▲ '붉은 수돗물'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들이 11일 도화동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100% 인재'라고 규정된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결국 사법당국의 수사로 이어졌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1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서구 공촌동 공촌정수장을 동시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개 수사팀 수사관 20여명을 2곳에 나눠 보내 수계 전환과 관련한 작업일지와 정수장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박남춘 인천시장을 고발했다. 인천 서구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자도 직무유기, 수도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김승지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고소한 바 있다.

둘에 대한 고소고발장은 당초 검찰에 접수됐으나 검찰은 경찰에 수사 지휘를 내렸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둘의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필요에 따라 인천시에 대해서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5월30일 인천 공촌정수장에 물을 공급하는 서울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의 전기설비 검사 때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면서 기존 관로의 수압을 무리하게 바꾸다가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서구와 영종 지역 26만1000세대, 63만5000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사고를 조사한 환경부는 지난달 18일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거의 100% 인재"라고 지적한 바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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