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한민국 대표 인천국제공항 만들어야
[사설] 대한민국 대표 인천국제공항 만들어야
  • 인천일보
  • 승인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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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주로 스포츠 분야에서 많이 듣게 되는 단어이다. 대한민국 대표. 우리나라의 수준이나 격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며 상징성을 갖고 있다.
미국 케네디, 프랑스 샤를드롤, 독일 프랑크푸르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국 푸둥 등 각 나라의 대표 공항이다. 인천국제공항, 대한민국 대표공항이다. 하루 평균 약 18만명, 연간 7200만명이 이용하는 아시아의 대표 허브공항이다. 이곳을 통해 전 세계 160여개 도시로 갈 수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공항이다.
이 거대한 인천국제공항을 맡아 운영하는 곳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이다. 대학생들이 선택한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다.

최근 인천공항공사가 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넓히는 내용을 담은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 소위를 통과했다고 한다. 법률안 개정이 8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그동안 인천공항공사는 공기업이란 틀에 갇혀 많은 할 일을 제대로 못했다. 이번 개정 법률안에서는 인천공항공사가 지금 하고 있는 인천공항 운영· 관리 외에 항공기정비업 유치 및 항공기 정비단지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과 주변지역 개발 사업, 항공기 취급업, 교육훈련 사업 지원, 항행안전시설 관리·운영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주변지역 개발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공항산업은 초기 여객·화물운송 중심에서 벗어나 배후지역 개발과 경제활동의 복합 산업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암스테르담공항은 인근에 3000여개의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물류는 물론 무역과 금융, 관광의 중심지로 하나의 경제권을 구축하고 있다.
각국 대표 공항 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인천공항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항공물류뿐만 아니라 관광과 전시를 복합한 MICE산업 등 관련 산업을 연계하고, 국가는 이를 지원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천공항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공항이 될 수 있도록 규제와 틀을 벗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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