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준공 목표 공사 착수
제주 수산물의 수출 전지기지 역할을 할 수산물수출물류센터가 인천에 건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비 25억원, 도비 15억원 제주어류양식수협 29억원 등 총 사업비 69억원을 투입해 수산물수출물류센터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양식수협은 기존 수협중앙회의 인천항 수출물류센터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수출물량 처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입국 기준에 맞는 시설현대화 및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비 확보에 노력해 왔다.

지난해 국비를 확보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수산물수출물류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수출물류센터는 수출물류 근거지인 인천항만공사 항만배후부지에 건축면적 28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 추진은 제주양식수협이 맡는다.

오는 11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리동, 수조동, 창고동, 전기기계실, 냉장·냉동보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수산물수출물류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시설규모의 대형화는 물론 시설현대화를 통한 위생·저장시설 확보로 제주산 활어 및 선어의 수출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수산물수출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광어 양식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시장 확대 및 다변화, 가격안정화로 양식어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