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이 다음달 9∼10일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블랙뮤직페스티벌'(BMF)을 연다.


BMF는 힙합, 블루스, 가스펠, 소울, R&B, 재즈 등 미국 흑인 문화에서 시작한 음악 장르를 모두 묶은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 슬로건은 '블랙, 세상의 빛을 담다'이다. 음악이 나이와 인종, 국적을 뛰어넘어 세상의 빛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타이거JK, 윤미래, 비지 등으로 구성된 그룹 MFBTY, 그레이, Yng & Rich, 창모, 우원재 등 국내 최고의 힙합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고등래퍼3 우승자인 이영지와 그렉, 바스커션, 프라임도 나온다.


예술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타이거JK'가 맡는다.


올해엔 주 무대를 보다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슈퍼 마니아 티켓'도 있다. 이 티켓은 9일과 10일 각 1000명만 살 수 있다.


슈퍼 마니아 티켓은 11일 오후 2시부터 예스24 공연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무료 공연이어서 예매 수수료만 내면 된다.


의정부는 미군 부대 주둔 영향으로 비보이, 힙합, 소울 등 문화가 발달했다. 


'퓨전 MC'를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비보이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타이거JK와 윤미래가 이끄는 힙합 레이블도 맹활약 중이다.

 

/의정부=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