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기오염 배출시설 수 대비 점검인력이 태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신창현(경기 의왕·과천시)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대기 담당 공무원 인력 현황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국의 1~5종 대기배출사업장은 5만6584곳, 지자체 지도점검 담당자는 387명으로 파악됐다,

인원 1인당 지도점검 업체 수는 세종시 다음으로 인천이 가장 많았다. 인천에서 대기오염 배출 시설 3058개 업체를 20명이 담당한다. 1인당 202개 업체의 지도 점검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배출시설 대비 담당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모든 시설들을 지도점검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신 의원은 "오염물질 배출시설 수에 비해 지자체 지도점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인력 충원 없는 지방분권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