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국가암검진에 올해 하반기부터 폐암검진이 추가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시는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국가암검진 홍보에 나섰다.


올해 암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다.


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여성이다. 간암은 만 40세 이상 간암발생고위험군 대상으로 연 2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대장암은 짝수년도 출생자까지 포함된다. 만 50세 이상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한다.


폐암 검진은 올 하반기부터 실시된다. 만 54∼74세 중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사람이 해당된다.


30갑년은 매일 1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매일 2갑씩 15년, 3갑씩 10년을 피운 사람을 말한다.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무료 및 본인부담금 10%의 자부담으로 검진이 가능하다. 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받으면 연간 200∼220만원의 의료비가 최대 3년간 60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상자는 암 검진기관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이면 전국 어디서나 검진이 가능하다. 검진기관과 국가암검진 대상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시 보건소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연말엔 대상자가 몰려 검진시기를 놓칠 경우가 있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국가암검진부터 꼭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