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전국 17개 시·도 지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16위를 기록했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6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여론조사에서 박남춘 시장은 긍정평가 39.1%로 집계, 16위로 전달 대비 하락했다.

지난 1년 동안 박남춘 시장에 대한 인천시민의 긍정평가는 평균 41.6%로 조사됐다. 17개 시·도지사 전체 12개월 평균 긍정평가인 48.1% 대비 6.5%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7.7%의 득표율을 기록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작년 7월 첫 번째 조사에서 33.5%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다음 달인 8월에는 최저치인 33.0%를 기록했고, 5개월 후인 올해 1월 조사에서 47.0%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12개월 평균 순위는 14위로 나타났다.

긍정적 요인으로는 빈집을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 소통 강화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는 붉은 수돗물 사태 부실대응 논란 등이 꼽힌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