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이방언)는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이 구조 활동 중 부상을 입을 염려에 대비해 지난 5일 시흥 센트럴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방언 서장과 유수일 병원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인천해경은 서울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광활한 해역을 경비하고 있다.

민간해양구조대는 해상 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 구조세력이 도착하기 전 가장 가까운 어선 등에서 먼저 구조활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는데 현재 인청해경에는 314명이 가입돼 있다.

지난해 민간해양구조대는 전체 해양사고의 9%에 해당하는 21척 153명 인명구조 활동에 기여했다.

이방언 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해양구조대원의 의료 혜택이 민간구조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며 "민관이 협력하는 긴밀한 구조체계로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