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시흥갑지역위원회가 지난 3월 19일 감사원에 청구한 '은계지구 자족시설 용지내 공장 난립'에 대한 공익 감사가 인용, 정식 감사가 실시된다.

문정복 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장을 비롯, 당 관계자들은 3일 오전 10시30분에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사실을 설명했다.

문 위원장은 "감사원의 감사실시를 크게 환영하며, 감사가 서둘러 진행되어 시민들이 염원하는 은계지구 공장 난립의 문제가 해결되고, 주거권과 환경권, 재산권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밝힌 감사 대상은 당초 민주당 시흥갑위원회에서 요청한 12건 가운데 9건은 기각되고 ▲은계지구 공동주택 공급공고 시 자족시설용지에 다수의 재래식 소규모 공장 입주 사실을 미고지 한 점, ▲토지보상, 영업보상, 영업시설이전비보상 등 보상을 받은 공장주들에게 과도한 면적의 공장이주대책 용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특혜를 준 점, ▲공장이주대책용지 43필지 중 27필지가 전매되어 부동산 투기가 조장 된 점 등 3건만 수용됐다.

문 위원장은 "함께 청구 한 '국토부 압력 등으로 조례개정이 이뤄진 것' 등의 항목은 시조례 개정 시기가 5년이 지나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 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시흥갑지역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말까지 시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여 42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3월 19일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