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민선 7기 1년 평가 "적수 사태·매립지 문제로 위기"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인천시민사회단체가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인적 쇄신, 주요 공약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인천경실련은 1일 논평을 통해 "취임 1주년을 맞는 박남춘 시장은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란 시정 비전이 무색하게 적수 사태와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 난항으로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 원인으로 소통과 협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천경실련은 또 "당장 인천내항 재개발, 제3연륙교 조기개통, 국비 확보 통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지하화 등의 도시재생사업은 주민 갈등으로 답보상태인 가운데 교통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도 부진하다"며 "인천의 성장 동력인 항만, 공항, 경제자유구역에 기반 한 박 시장만의 경제 정책도 눈에 띄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천경실련은 "박 시장은 작금의 위기 및 부진한 공약 추진상황을 극복하려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인적 쇄신과 주요 공약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소통, 협치 도구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우선이다"고 덧붙였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