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양대 노조와 간담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오후 공사 회의실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박대성 지부장과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노사전문가협의회 대표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올해 노사전문가협의회 진행일정을 논의하는 등 원만한 협의를 거쳐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상호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회의에 이어 한국노총 대표위원들과도 간담회를 열고 7월부터 2019년 노사전문가협의회도 개최·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채용절차·정년 등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 할 예정이다.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선도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해 정규직 전환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 제1기 노사전문가협의회 출범 후 그해 12월 전환방식과 규모 등 정규직 전환의 큰 틀에 대한 합의를 이뤘고 지난해에는 절감재원을 활용한 약 3.7% 임금 인상과 함께 공사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 등 처우개선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올해는 제2 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서비스㈜를 설립해 위생관리업, 소방시설공사업 등 필수 인허가를 취득하고 정관, 취업규칙 등 자회사 제도를 정비해 운영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제1 자회사(인천공항시설관리㈜)에서 제2 자회사로의 통합 양수도 계약을 통해 업무 및 인력 인수인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10개 용역, 1311명에 대해 올 4월 본격적인 전문 자회사 체계를 구축·운영 중에 있다.

공사는 구본환 사장을 중심으로 59개 용역 9785명의 전환대상 인력 중 26개 용역 3125명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완료하는 등 정규직화를 추진중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