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콤 등 공동사업 본격화 선포
▲ 임병택 시장과 노동영 서울대 부총장, 조은옥 시흥교육장 등은 17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공동 교육협력 사업 추진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시흥교육지원청 등 세 기관은 '시흥교육, 서울대와 함께하다'는 케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공동 교육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세 기관은 오후 2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임병택 시장과 노동영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조은옥 시흥교육장, 김태경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들과 국회의원, 시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가졌다.

시흥시와 서울대는 2010년 1월 지역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창의인재육성 및 음악 멘토링 ▲시흥영재원 교육협력사업을 시작으로, 2016년 1월 교육협력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배곧동에 다양한 시범교육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양 기관은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11개 교육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스누콤 및 스누앱을 꼽을 수 있다. 스누콤은 초·중등 학생을 위한 영어·체육·음악 등 10개 교과의 교육프로그램이고, 스누앱은 교사 전문성 발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국어·수학·물리 등 10여개 교과로 구성되어 교육자와 피교육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핵심역량 연구를 통해 고교생 및 교육 관계자에게 핵심역량 진단과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종합성과관리 연구를 통해 시흥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는 지난 9년간 시흥교육지원청과 함께 시흥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축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서울대 교육협력사업과 혁신교육사업이 상생·융합해 시흥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공교육 1번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