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3일 홀리데이인인천송도에서 '일본 우수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내 650개의 유통채널을 보유한 매출액 6000억 규모의 ㈜토류사를 비롯해 소비재 관련 바이어 11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우수 기업으로 생활잡화, 일용품, 화장품, 아이디어 잡화, 차량용품, 뷰티·헬스 등 소비재 전반에 대해 수출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일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에서 수입을 희망하는 품목을 먼저 조사해 해당 품목을 수출하는 인천 기업들과 일대일 매칭을 진행했으며, 매칭 성사율이 매우 높아 향후 수출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인천 수출기업은 총 60개사로 110건,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110건의 상담 중 바이어가 직접 응답한 거래 가능성이 높은 상담은 38건에 달하며 향후 1년 내 약 2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인천지역본부는 전망하고 있다.


스도 히데유키 ㈜토류사 도쿄영업소장은 "현재 일본에서 한국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라며 "인천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 중 매우 흥미 있는 제품들이 많아 좋은 비즈니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귀현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최근 한류 열풍으로 일본시장에서 한국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면서 "앞으로도 수출상담회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통합 지원사업을 통해 인천 수출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