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가 검단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교통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구의회는 10일 김명주(검단·불로대곡)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3기 신도시 건설 발표에 따른 검단신도시 활성화 대책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5월7일 정부의 3기 신도시 건설 계획 발표 이후 검단신도시 개발에 차질이 예상돼 주민반발이 거세지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서구의회는 계양테크노밸리에 이어 부천 대장, 고양 창릉까지 3기 신도시지역에 포함되면서 근거리에 위치한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검단신도시 성패를 좌우할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연장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구했다.

또 지난해 말 인천도시철도구축망 계획에 반영된 인천지하철 독정역~불로지구 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연내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서울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직결 사업에 대한 사업비 산정 조속 완료, 검단신도시 미분양관리지역 대상 제외, 정부 차원의 검단신도시 내 앵커시설 유치 등을 촉구했다.

김명주 의원은 "검단신도시는 중앙대학교 유치 무산, 스마트시티 무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3기 신도시 조성계획을 철회할 수 없다면 하루빨리 검단신도시 교통대책과 미분양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