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경총 이용협력 약속
"e몰 무료입점·홍보지원"
"회원사·사원들에 권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손을 잡았다.
인천시와 인천경영자총협회는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e음 전자상품권 이용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김학권 인천경영자총협회장, 정민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함병호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인천경총 회원사가 인천e음 법인 및 사업자 카드 활용을 통해 기업 경영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우며, 인천e몰 무료 입점을 통한 우수제품 홍보 등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인천경총에서는 회원사 및 사원을 대상으로 인천e음 전자상품권 사용을 권장하고, 기업의 CSV(공유가치 창출)을 통한 기업과 지역사회 상생을 도모하기로 했다. 인천e음 카드는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 지역점포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모바일 기반의 카드형 지역화폐다. 인천지역 점포의 99.8%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전월 실적이나 한도없이 무제한으로 6%, 지역에 따라서는 10%까지 캐시백을 지급하고 있다. 연말정산시 30% 소득공제(전통시장 40%)도 가능하다.

지난달 말 현재 가입자 25만9820명을 기록했으며 발행액(충전액) 644억원, 결제액 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실적보다 5월 한 달 동안의 발행액과 결제액이 9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현재 적립된 캐시백을 기부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며, '그룹핑' 기능을 추가해 가맹점 그룹별로 공동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용자 그룹인 단체와 소규모 모임 등에서도 캐시백 및 포인트를 공동으로 활용하게 해 그룹 활동 지원은 물론 그룹 명의로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인천e음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키고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 선순환 경제체계를 구축, 시민과 소상공인과 기업이 이어지고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권 인천경영자총협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을 마련하고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총은 이날 제87회 인천경영자총협회 이사회를 열어 ㈜대광엠피티(대표이사 김용운) 등 16개사의 신규회원 가입을 승인했으며, 산업안전보건법 하위법령 개정(안)에 대해 경영계 의견 보고 및 노동관련 주요현안에 대한 정책 대응활동을 보고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